문득 처음 야외예배 갔을때 생각이 납니다.
그땐 처음이라 일단 장소 섭외부터 마음에 부담을 가졋었지요.
서민성 형제가 용산 가족공원을   답사하고 당일날은  우리가 앉아서 예배드릴
곳도 미리 선정해야 했기에 남들보다 먼저 출발하고....
 여러가지 미비한 가운데 야외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느 집사님의 그말 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 합니다.
"집사님 저 소풍이란것을 처음 와 봤어요"
아마도 이 말은 우리 장애우에겐 익숙한 말인지 모르겟어요.
학창시절 소풍을 가는 날이면  또는 운동회를 하는 날이면 우리 친구들은
결석을 하기가 쉬웠지요.(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러니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처음인건 당연하지요.
그때의 그 감격.. 그래 하나님은 이것을 원하셨나 보다..
장애우들의 생각을 바꿔주는것 .. 소풍도 갈 수 있다는것을 알려 주는것..
정말 가슴이 마구 벅차 올랐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째인 올해는 더욱 짜임새 있게 준비가 되어진 가운데 야외예배를
드린것 이지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아가페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정말 차고도 넘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이지요.
야외예배를 위해 준비하시고 수고하신 분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참여해 주신 목사님 ,여러 권사님들,집사님들, 그리고 우리 친구들..정말 감사하구..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