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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69 | ||||||||||
| Date : 2008-05-15 오후 10:40:00 Vote : 117 Hit : 22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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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장차법 시행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① 자의 아닌 타의에 의해 문 열게 된 교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교회를 향하여 교회는 교회다워야 한다. 교회답다는 말은 무슨 말일까? 그것의 기준은 세인(世人)의 혹평에 의한 것도 아니고, 다수결(多數決)에 의하여 결정되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교회(敎會, έκκλησια)가 시작된 것이 성경에서 비롯되었기에, 그의 정체성(Identity)도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정점으로 제자들이 세상 끝까지 달려가면서 탄생한 것이다. 물론 그 뿌리는 구약(Old Testament)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교회의 근거는 신약(New Testament)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교회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고 믿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을 믿는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무엇인가? 궁극적인 이유는 영생(永生, the Eternal Life)과 하나님 나라(天國, the Kingdom of God)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그 정의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동일하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을 가지고 그 정신을 구체적인 삶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예수님처럼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근거는 오늘날의 교회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신약성경을 통해서 찾아야 한다. 바로 이점에서 우리는 교회는 비판할 수 있지만, 그 비판의 준거틀은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교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성경에서 보여준 예수님의 삶을 어떠했는가? 그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랑(αγαπη)이 기독교의 기본 정신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3년간의 공생애(共生涯, 예수님이 가정을 떠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세상에 전했던 3년간의 생활기간을 말함)기간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가난한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 세상에서 사람 취급받지 못했던 사람, 약했던 사람을 최고의 사랑으로 사랑했을 뿐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진짜 사람(Vere Homo)으로 자신을 느끼도록 그들을 존귀하게 여겼던 일이다. 오늘날의 교회가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이를 실천하는 것이요,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예수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다. 성경은 교회에게 명한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누구나 사랑한다. 너희들이 원수라 일컫는 자도 사랑한다. 그러니 누구나 나에게 오라’.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해야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요, 존재근거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교회는 어떠한가?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장애를 경험하지 않고, 하나의 고귀한 인격을 가진 존재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물론 1950년대 이후 교회는 이러한 부분에 앞장 서 왔다. 한국에 장애인(長愛人)에 대한 계몽과 교육을 제일 먼저 시작한 집단이 바로 기독교요, 교회이다. 로제타 셔우드 홀(Rossetta Sherwood Hall) 선교사를 비롯하여 장애인 교육이 시작되었고, 장애인(長愛人)과 함께하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홀 여사의 업적은 대구대학교 건물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 1970년대 이후 장애인 선교기관(長愛人 宣敎機關)에 의하여 장애인(長愛人) 계몽운동은 적극적으로 진행되었고, 확산되었다. ‘사랑은 단 한 사람을 위해서도 노래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단 한 사람의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어도 교회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구조를 변경하는 사례를 발굴하고, 홍보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회는 장애인(長愛人)에 대하여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장애인(長愛人)과 함께 신앙 생활하는 데에는 많은 장애(障碍)가 있기도 하다. 적어도 예수님의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라면, 이 또한 이러한 장애는 스스로 없애야 옳았다. 그러나 한국 교회 대부분은 예수님의 정신을 구현한다고 하였지만, 성경에 나타난 장애인(長愛人)과 함께 하는 예수님의 삶을 간과하였다. 결국 세상이 장애인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인식수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장애인이 교회를 자연스럽게 드나들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일은 동일하였다. 1988년 이후 많은 교회들이 편의시설을 만들고 장애인과 함께 하는 부서도 만들고,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예배도 새롭게 만들고, 나아가 교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계몽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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