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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442 | ||||||||||
| Date : 2012-07-10 오후 3:24:00 Vote : 84 Hit : 19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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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장애를 아시는하나님!!! 이미애3 집사(아가페봉사부) 나는 새벽바다 엎드려 그렇게 기도 했었다. ' 하나님 저를 필요한 곳에 보내주세요., 그 결혼 준비 기도는 눈물이 섞인 짜디 짠 기도였고 ,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들리신 그대로 응답해주셨다. 남편은 보청기를 껴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각 장애가 있다.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청각을 희미하게 잃고,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은채 오랜 세월 지나, 청년이 되어서야 뉘늦게 보청기를 끼게 되어, 일상생활이 서툴고 어려운 점이 많은 어정쩡한 청각장애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내게 은혜주시기를 , 하나님게서는 오히려 보이지 않는 마음 속 고칠 수 없는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내 자신에 비추어, 약하게 라도 들리는 남편의 청각 장애가 오히려 건강하게 배우자로 내 눈에 보여 지게 하시고 ,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자랑하던 청년을 알아보는 특별한 지혜를 내게 허락하셨던 것이다. 기도하고, 주신 은혜대로 , 새문안 교회에서 고 김동익 목사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잊히기 바라는 기억이지만, 결혼을 탐탁치 않게 여기시던 우리 부모님께서는 끝내 참석하지 안으셨다. 그러나 우리는 한나님께서 함께 하시기에 의심없이 담대하게 가정의 텃밭을 가꾸고, 세월은 20년을 훌쩍 지나 지금 여기에 와 있다. 말로는 필요한 곳에 나를 보내 달라고 울먄서 기도하고 시작한 결혼 생활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 잡고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는 과정은, 생각처럼 그렇게 간단하거나 쉬운게 아니라는 걸 흐르는 시간 속에서 부딫히며,깍아지며, 깨어지며, 날마다 배우면서, 그로 인해 구체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향한 서리를 바라보게 되었다. 장애....... 그것은 당사자가 아미면 모른다. 손톱 밑에 작은 가시 하난도 정작, 자기 손톱이 아니면 그 아픔의 정도를 헤아리기 힘든 것처럼, 보청기를 귓 속에 담고 있으면 원치 않는 기계음에 고통스럽기도 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쉬베 듣는 미세한 소리는 커녕 , 마땅히 들어야 하는 일상적 소리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들어야 제대로 알게 되는 하루하루의 불편함.... 더욱 힘 드는것은 귓 속 보청기는 세심한 관찰 없이는 상대에게 보여 지지 않아서 ,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불쾌감을 안겨 주기도 했으니 마음 아플 때도 종종 있었으니..... 한 마음을 전하기 시작하였다. - 제 장애로 인하여 가족에게 아픔과 슬픔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 제 장애로 인하여 한번으로 끝날 대화가 몇번이고 반복하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제 장애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거나 ,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죄송합니다. 우리 부부의 기도는 내 장애를 통해 세상에 미안해하며, 감사하는 마음도 가족과 이웃과 친구들에게 마음으로 말로써 전하기로 했다. 물론 울의 영적 상태는 늘 뜨겁거나 , 늘 은혜 충만하지 않아서 넘어지고 주저앉을 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다시 회개하고 돌이킬 때 더욱 더 성숙한 신앙으로 가는 계기가 되었다. 15년전 남편은 장애를 가지고 , 몸된 새문안 교회 직원으로써 거룩한 사명감을 주시기까지 인도 하셨고, 그 믿음의 꼴을 먹고 우리 네 식구는 건강하고 신실한 가정을 이르ㅜ었다. 감히 주앞에 자랑할 것은 장애가 있는 남편의 맑고 순수한 신앙이,때 묻고 어지러운 내 영혼을 감싸주며 , 때론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이끌어주는 도움의 배우자요. 가장 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나는 지금 아가페 봉사부에 소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줄 알면서도, 나는 아가페 봉사부를 떠나지 못한다. 장애는 내 가족이고, 내 환경이기 때문에 나는 그곳이 편하고 , 감사하다. 때론 습관처럼 투덜대는 동생같은 형제를 호되게 하기도 하고 , 아직도 교회 뒤에서 담배 연기를 뿜어디는 철 없는 동생 같은 형제에게 향하는 따뜻한 관심을 끊을 수 없다. ' 아가페 봉사부'에서 장애가 있는 무거운 인생 전부를 바꾸어 줄 수 없지만, 내가 함께 밥 먹고 함께 격려하고, 함게 웃고 웃는 그저 단순하고 평범한 가족이 되어 준다면 우리는 조금씩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 하나님의 자녀라는 온기를 느끼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형제, 자매들의 어두웠던 표정이 조금씩 밝아지고, 칙칙했던 울타리에서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고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가페 봉사부'를 꿈꾸기도 한다. 이를 위해 목사님, 전도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시는 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시는 수 많은 교우들 앞에 서면 고개가 절로 수여지고, 눈물이 나올 때도 있다.더불어 나의 장애는 이 과정을 통해 재활되고, 완치되는 과정에 있는 것 아닐까 지난 몇 년 동안 여름이면 우리는 휠체어를 끌고 바닷가로 나갔었다. 남들에겐 사소한 바닷가 물장난도 우리에겐 꿈꾸던 기적이었기에 영원히 잊을 수 없다. 모레 사장에 갈 수 없는 휠체어 바퀴 때문에 업고 안고 동행하면서 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바라기는, 업고 가는 사람도, 업혀 가는 사람도 똑같은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아가페 사랑이 우리 앞에 풍성하게 폁쳐지길 오늘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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