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시가 발표한 '장애인행복도시 프로젝트'는 4개 분야, 27개의 사업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용터전 다지기, 안심 자립생활 스타트, 웰빙가정 만들기, 장벽 없는 환경만들기 등 4개 분야와 분야별 사업내용을 정리해본다.

④장벽 없는 환경만들기

장벽 없는 환경만들기 분야는 무장애 교통환경공간 시범조성, 장애물없는 서울보도 조성, 장애인교통수단 접근성 강화, 지하철이용 장애인 편의 제공, 장애인편의시설 모니터링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 청각장애인 정보환경 개선, 구상단계부터 무장애 생활환경 조성,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서울시 각종위원회 장애인전문가 참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장애인이동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도로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장애인이 직접 모니터링 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이 사업을 통해 매년 250여명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이 지하철 이용 시 도움을 요청하면 역무원이 직접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 안내하는 장애인 토탈 케어 서비스(Total Care Service)를 추진하며, 2010년까지 엘리베이터 119대, 에스컬레이터 467대를 추가 설치하고 104개 역에 경사로도 새롭게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를 2010년까지 220개 역에 설치하고 장애인화장실을 남·녀로 구분해 2012년까지 연차별로 총 143개소 역에 새롭게 설치하며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첨단 안내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이 집중되는 7개 지역에 무장애교통환경 공간을 시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009년에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일대와 신촌세브란스병원 일대를, 2010년에는 국립재활원 일대와 청계천 일대를, 2011년에는 보훈병원과 종묘일대를, 2012년에는 코엑스 일대를 무장애교통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2013년까지 운행버스의 50%를 저상버스로 보급하며 현재 220대인 장애인콜택시를 2010년까지 3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해피콜봉사센터 차량도 현행 850대에서 2012년까지 950대로 확대하고, 버스정보안내시스템도 2010년까지 450개소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환경정비구역과 뉴타운사업 등 도시개발구상 및 건축설계 단계부터 장애인 이동편의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무장애 생활환경 도시 건설과 무장애 생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하며 이와 함께 서울시 무장애공간 이증제도를 별도로 마련하고 인증제를 담당하는 기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언어 장애인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인 수화교육도 시작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960명에게 초급, 중급, 고급, 통역 등의 4개 과정의 수화교육을 실시하며 표준수화디지털 사전도 구축해 2009년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수화통역센터를 현재 17개소에서 2012년까지 25개소로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자원봉사자도 센터별로 30명씩 확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중심의 장애이해교육을 년 2회 실시하며 고등학생들과 장애학생들이 함께 하는 체육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는 주요시책을 검토·심의하는 시 법정위원회와 각종 기금위원회 등 모든 위원회에 장애인 및 전문가가 10%이상 참여하도록 해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향상과 시민의식 제고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에이블뉴스 11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