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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36 | ||||||||||||||||||||||||||||||||||||||||||
| Date : 2008-07-31 오전 7:57:00 Vote : 108 Hit :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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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수요예배가 있어서 교회에 갔는데 영배 형제가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아침에 눈을 뜨면 교회로 오라고 귀에서 속삭인다고 하네요. 영배 형제가 아침엔 열심히 일터에 가서 일을 하고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본인은 피곤한지도 모릅니다) 예배만 있으면 옵니다. 늘 기쁨으로 오는 영배형제를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낍니다. 사실 영배형제는 작년 8월 즈음에 저희 아가페 헌신예배시에 참석차 왔다가 새문안 교인이 되었지요. 처음 영배형제를 본 그날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헌신예배를 마치고 모두가 돌아간 저녁 ... 장애인 콜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돈 많이 벌잖아 .. 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께" 하던 그 한마디가 이런 오랜 끈으로 묶일줄은 몰랐습니다. 요즘 장애인 콜이 기존의 이용료보다 더 저렴하게 된 관계로 저녁에 콜을 이용하려면 무지하게 어렵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콜을 불렀는데 언제 연결이 될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래 넘 화가나서 어떤분이 이럴수 있는냐 ..라고 콜센터 직원에게 몇마디를 했습니다. 그리곤 결국 장애인 콜을 이용하지 못하고 지하철로 갔지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영배형제의 변화 입니다. 콜센터 직원에게 취소를 하면서 그 직원에게 " 조금 전에 죄송했습니다"하는 것이예요. 정말 영배 형제에겐 놀라운 변화이지요. 사실 그 직원이 아까 전화로 연결된 직원인지 아닌지는 우리는 아무도 알수 없지요. 그리고 직원에게 화를 낸것도 실은 영배형제가 아니구요. 그런데 영배형제는 마치 자신이 그런것처럼 죄송하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점점 ‘사회성이 길러져 가고 있구나 ’ 라는 생각을 하며 참 감사했습니다. 영배형제를 보면 늘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느낀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감사해서 늘 복지관에서도 전도를 하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그런 영배형제의 모습을 보면서 전 스스로 참 부그러움을 느낍니다. 그런 순수한 마음이 나에게는 없기 때문이지요. 어때요..형배형제 정말 멋있는 청년이지 않나요? 주일엔 혹여나 찬양연습에 늦을까 노심초사 토요일부터 몇번이나 확인전화를 하며 새벽부터 나오는 영배형제에게 여러분 힘찬 박수를 보내 주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영배형제의 아버지께서 ‘ 교회에 한번 가볼까’ 라고 하신답니다. 우리 영배형제를 위해 더 많이 기도해 주시고 더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이 아침 어제의 일을 떠올리면서 벅찬 감동으로 글을 올립니다. 영배형제 하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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